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홀로 남아 신비로운 존재와 씨름을 벌입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을 두었으며, 이들은 훗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됩니다. 그의 아들들 중 특히 요셉은 독특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요셉은 형제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이집트로 팔려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가족을 구하게 됩니다. 야곱은 노년의 요셉을 만나기 위해 이집트로 가서 평온한 여생을 보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야곱과 그의 후손에게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야곱은 노년의 삶에서 자녀들에게 축복과 유언을 남깁니다. 그는 자신이 죽은 후 조상의 묘지인 막벨라 굴에 묻히기를 원하며, 그의 유언은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과 땅에 대한 소망을 상기시켜줍니다. 야곱은 147세에 죽음을 맞이하며, 그의 아들들에 의해 막벨라 굴에 안장됩니다.